20230401-20230407
Bali & Gili Trawangan
이제 진짜 발리 여행이 끝났다. 이제 오늘 일정은 조식 먹고 체크아웃 후 발리 공항까지 이동, 발리 공항 선물 쇼핑하고 자카르타 공항으로 이동…. 자카르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제 이동밖에 남지 않았다. 하루종일 또 이동이라.. 이럴 때는 직항의 소중함이 간절하게 느껴진다.
문둑 모딩 플랜테이션 체크아웃, 문둑에서 발리 공항까지
마지막 날까지 계속 날씨가 좋다 안좋다를 반복해서 문둑 메인 풀의 사진을 제대로 남기지 못했는데, 그 사진 하나를 위해 해가 뜨기도 전 꼭두새벽부터 일어났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직원들도 출근하기 전. 크크 문둑 메인 풀은 북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일출을 찍기에 적합하진 않지만 그래도 해 뜨는 모습을 타임랩스로 찍고 싶었는데, 안개 엔딩 어게인..포기하고 조식을 먹었다.
마지막 날 조식은 조금 아쉬웠던 박미고렝. 그래도 아침을 먹고 나니 날이 완전 화창해졌다. 역시 떠나는 날 날이 좋아지는 매직.
아침 식사 후 원래는 녜피데이때 하고 싶었으나 풀 부킹으로 못한 스파 마사지를 받았다. 내가 마사지 받는 동안 남편은 짐정리..ㅎ.
체크아웃하면서 선물로 줄 커피와 내가 집에서 먹을 커피를 구입했다. 커피는 봉지당 100g이었는데 피베리 70,000루피아, 아라비카 풀워시 45,000루피아, 아라비카 내추럴 50,000루피아, 와일드 루왁 250,000루피아. 3개 커피 구매한 금액 다 더해도 루왁이 한참 더 비싸다. 아무래도 100% 와일드루왁이라 더 비싼 듯…. ㅠㅠ
그리고 체크아웃 할 때 기념품으로 받은 문둑 모딩 플랜테이션의 에코백! 약간 탐났었는데 선물로 받아서 너무 기분 좋았다.
문둑에서 발리 공항까지는 리조트의 이동 서비스를 예약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인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졸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차가 막혀서 서 있는데, 얼추 공항에 거의 다 온 듯 보였다. 톨게이트도 남다른 발리. 톨비 제대로 안내면제대로 안 내면 혼쭐날 것 같네ㅋㅋ
문둑에서 11시에 출발을 했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가 1시 반, 총 2시간 반 걸렸다. 거리상으로는 엄청 멀어서 진짜 오래 걸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발리 공항 선물 쇼핑! 그리고 드디어 먹은 발리 공항 맛집 박소누들
발리 공항에 들어왔는데 체크인 카운터도 겁나 많고 그래서인지 줄이 없어서 바로 체크인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이번 발리 여행 때 자카르타에서 롬복으로 in 했기 때문에 발리 공항은 처음 가봤는데, 깔끔하고 이것저것 가게가 많아서 둘러보기 좋다.
이번에 시간이 없어서 렘푸양 템플은 커녕 한다라 게이트도 못가 봐서 다들 찍는 게이트 샷을 못 찍었는데,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공항에 게이트가 있다. ㅋㅋ 이거라도 대신 사진으로 남겨본다 ㅠ
우선 공항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건. 약국…. 남편의 등이 선 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어서 등에 바를 수 있는 약을 사러 갔다.
약사에게 선 번에 좋은 약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알로에베라를 추천해 줬는데, 알로에베라보다 강한 약을 원한다고 했더니 이 약을 추천해 줘서 구입했다. 137,500루피아.
이걸 남편 혼자 등에 바를 수 없어서 최대한 공항 구석으로 가서 사람이 거의 없는 곳에서 남편 등 까고…. 나는 남편 등에 약을 발라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별일이 다 있네….
남편 등 문제를 해결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고르는데 내가 원하는 메뉴는 박소 누들 ㅋㅋㅋㅋ
다행히 공항이라 그런지 박소누들을파는 가게들이 몇 군데 있었다. 누들 전문점도 있었고,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도 있었는데 그 중 Kampung MELAYU라는 곳이 캐주얼 하면서 현지인들도 많았고, 다양한 인도네시아 음식을 팔고 있길래 들어갔다.
발리 공항 맛집이라기 보다는 약간 느낌적으로 김밥천국 같은 느낌 ?
나는 Sup Bakso Bihun 51,000루피아, 남편은 Nasi ayam geprek sambal 81,000루피아, 빈땅 2개 130,000 루피아. 역시 늘 항상 밥값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오는 맥주 가격ㅋㅋ 비싸다 비싸….
드디어 먹어본 박소누들.. 물론 그 애로우 다이브센터 사장님의 와이프분이 얘기한 것 처럼 전문점이 아니면 냉동 박소라서 맛이 덜하다고 하긴했지만.. 그래도 ㅠㅠ 맛있었다. 약간 호치민에서 먹었던 오뎅국수 느낌과 굉장히 흡사한데 좀 더 고기맛? 남편이 먹은 나시 아얌 겝렉도 무난하게 맛있게 먹었다. 맛없을 수 없는 비주얼이긴 하다.
발리 공항 맛집이라고 하기엔 약간 김천 느낌이지만 나는 만족! 무난무난 괜찮게 한 끼 해결했다.
발리에서 자카르타로 가는 비행편 시간까지 좀 남아서 회사에 가져갈 선물을 미리 구입했다.
괜히 벌써부터 무거운 것보다는 자카르타 공항에서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했는데, 발리 공항 선물 산 게 진짜 신의 한 수였다… 자카르타 공항이 훨씬 큰데 체감상 자카르타보다 발리가 더 특색있는 선물로 살 게 많았다.
발리 공항 선물은 pod 라는 곳이 초콜릿 종류도 많고 패키지도 고급스러워 보여서 맛 종류별로 들은 총 12개짜리 판 초콜릿이랑 초콜릿 스프레드랑 낱개 초콜릿 묶음? 구매했다! 한화로 대략 5만 원어치 정도 샀다. 12개짜리 초콜릿 다 좋은데…. 민트초코 초콜릿이랑 카카오 99% 초콜릿도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성이 약간 아쉽 ㅠ
발리에서 자카르타 가루다항공 (feat.연착)
발리에서 자카르타로 가는 가루다항공 15:25 출발 비행기였는데, 30분 연착됐다.
아니…. 자카르타에서 발리 올 때도 30분 연착, 돌아갈 때도 30분 연착. 그나마 가루다항공이 연착 확률이 제일 낮다고 해서 일부러 돈 좀 더 내고 가루다로 예약한 건데, 두 번 다 연착됐다. 나에게는 100% 확률의 연착. 어이없다.
그래도 탑승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려 했던건지 직원들이 탑승 대기실에서 티켓 확인을 하면서 미리 탑승객 체크를 해뒀고 연착된 15:55 시간에 맞춰서 잘 출발했다. 발리에서 자카르타까지는 2시간이긴한데 자카르타와 발리 사이에 1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3시간 걸린 것처럼 느껴진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내식이 나온다.
치킨 메뉴를 선택했더니 완전 똑같은 커리 치킨이 나왔다. 맛있진 않고 밥도 먹고 출발했기 때문에 좀 남김….
자카르타로 돌아가는 비행편도 미리 좌석을 맨 앞자리로 골라놨기 때문에 자리 넉넉하게 갈 수 있었다.
개 열받았던 자카르타 아시아나 체크인 후기
다시 도착한 자카르타 공항 ~! 한 번 왔었던 곳이라고 벌써 익숙하다. 첫 날 자카르타 왔을 때 3층이 국제선 카운터 및 탑승 게이트가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
자카르타 공항은 딱히 구경거리나 쇼핑할만한 곳이 마땅치않다. 식사를 하기엔 체크인 후에 라운지에서 해결하면 좋을 것 같아서 패밀리마트에서 흑당 버블티 맛 아이스크림 사 먹었는데 쏘쏘 나쁘지 않았다. 진짜 흑당 버블티 먹는 느낌 ㅋㅋ
자카르타 아시아나 체크인 카운터는 3시간 전 오픈이라…. 공항 구석에서 기다렸는데, 아이게 진짜 큰 실수였다.
얼추 시간 됐을 때 줄 섰는데…. 진짜 사람 짱많음…. 뒤늦게 우리도 줄을 섰는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비즈니스 체크인 카운터 라인 맨 앞에 어떤 음악 밴드 단체 승객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의 악기 수하물들이 규격 외 크기가 있어서 이게 수하물로 부칠 수 있다 없다 이거 때문에 줄이 줄어들지가 않는 것….; 심해도 너무 심할 정도로 오래 걸렸고, 문제가 있으면 다른 체크인 카운터를 열어서 뒷사람도 생각을 해주든 해야 하는데. 무한정 대기….
9시 50분 비행기라 3시간 전인 6시 50분부터 체크인 카운터 오픈인데, 체크인하고 출국심사 모두 마치고 출국장에 들어오니까 8시;;
진짜…. 비즈니스 체크인 카운터가 딱 하나여서 앞에서 해결이 안 되니까 뒷사람 모두 못 들어가고. ㅋㅋ….
이코노미석은 이미 많은 사람이 체크인하고 들어갔는데…. 진짜 유도리가 없는 건지. 이때 너무 열받았던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자카르타 아시아나 체크인을 무사히 마치고 공항 출국장 들어오니 보딩타임까지 1시간 반도 남지 않았다.
그 안에 샤워하고 양가 부모님 선물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 발리 공항 선물로 초콜릿을 사지 않았다면 더 큰일날 뻔했다.
그리고 저녁도 못 먹었는데 라운지도 들려야 할 것 아니냐고…. 출국장 들어오자마자 샤워 먼저 하기 위해 엄청 빠른 걸음으로 사파이어 라운지로 향했다.
Kampung Melayu / Pod Junglegold 정보
Kampung Melayu Restaurant
주소 : Domestic Terminal, Tuban,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Pod Junglegold Chocolate
주소 : Domestic Terminal, Tuban,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