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5-20240619
Bangkok
갑자기 결정된 오키나와 가족여행 때문에 마일리지 항공권을 뒤지다가 방콕 비즈니스 항공권을 발견했다.
마침 날짜도 6월 남편 생일이 있는 달! 그리고 방콕은 남편이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
그래서 급 남편 생일을 껴서 호건이와 함께하는 우리 세 가족 방콕 여행이 결정됐다.
방콕-인천 편도 아시아나 비즈니스 마일리지 예약
생각보다 방콕 비즈니스 마일리지 예약이 가능한 티켓이 꽤 있었는데, 문제는ㅋㅋㅋ 출도착 요일이 애매했다.
월요일 출국, 금요일 귀국ㅋㅋㅋㅋ 기본적으로 출국이 월요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면 또 연차를 5개는 써야 한다는 얘긴데 진짜 개오바고.. 출국 비행기를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귀국 비행기만 수요일로 결정했다.
그러면 토요일 출국, 수요일 귀국 이런 식이면 주말 껴서 연차를 3일만 써도 되니까..
아시아나 동남아 비즈니스는 왕복 30,000마일리지!
6월이면 호건이가 23개월일 시점이라.. 유아도 포함해서 총 63,000마일과 세금, 유류할증료 259,200원을 냈다.
그런데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 12시 출발 비행기라 호건이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한 명은 바닥에 앉거나.. 아니면 같이 안고 자느라 화장실 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지는 것보다는 그냥 유상 좌석을 구매를 할까 진지하게 고민 중..
아시아나 마일리지 예약, 편도만 성공.. 나머지는?
방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귀국 비행기는 예약을 했고, 이제 인천에서 방콕 가는 비행 편을 예약해야 한다.
- 이코노미 편도를 마일리지로 끊는다
- 이코노미 편도를 일반 발권으로 끊는다.
- 스타얼라이언스 제휴 타이항공 비즈니스를 마일리지로 끊는다.
이렇게 셋 중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을 했는데, 이코노미를 마일리지로 끊는 건 솔직히 마일리지가 너무 아깝고, 이코노미 편도를 현금으로 끊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그냥 타이항공 비즈니스를 마일리지로 끊을 수 있다면 그냥 타이항공으로 하자는 결론이 나왔다.
인천에서 출발할 때도 외항사, 방콕에서 돌아올 때도 외항사라서 무조건 3시간 전에 체크인 가능한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뭐.. 호건이 데리고 여행 가는 거.. 조금이라도 편한 게 더 낫지 않나 싶어 그냥 타이항공 비즈니스로 선택!
타이항공이 인천-방콕으로 하루 3편씩 고정 비행 편이 있는 것 같았는데, 그중 두 편은 오전 출발 점심 이후 도착에, 한 편은 저녁 전 출발 밤 도착 비행기다.
참고로 오전 출발인 TG659, TG657과 오후 출발인 TG653의 비행기 기종이 다른데 B787 기종의 경우 비즈니스에 24개월 미만 유아가 탑승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인천-방콕 편도 타이항공 비즈니스 마일리지 예약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예약 타이항공은 약 6개월 전에 오픈한다.
나는 6월 중순 인천-방콕 편도를 찾았기 때문에 12월 중순 조금 지나서 오픈됐다.
그런데 성인2 + 유아1을 예약하려고했더니 유아 스타 마일리지 항공권은 온라인 예약이 불가하기 때문에 아시아나 예약센터를 통해서 해달라고 나온다.
성인 2명 먼저 온라인 예약 후 추가해달라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타이항공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 선택하신 항공편을 확인할 수 없다고 나온다. 블로그에 찾아보니 타이항공이 전산오류가 있기 때문에 전화로 해야 한다고 한다.
결론 스타얼라이언스 타이항공 예약은 고객센터 전화예약으로!
그렇게 전화연결해서 예약은 했는데..ㅋㅋ 바보같이 깜빡하고 성인 2명만 예약을 했다.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고객센터 연결 대기하고.. 유아 추가를 하려 했더니 이미 예약이 완료되고 타이항공으로 넘어가버려서 유아를 따로 발권해서 보호자로 내 이름만 붙이는 방식으로 예약이 되었다.
참고로 스타얼라이언스 유아는 마일리지로 예약할 경우 성인이랑 같은 마일리지를 내기 때문에 그냥 현금으로 추가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현금으로는 성인 요금의 10%를 내면 된다.
그래서 나와 남편 성인 2명 스타얼라이언스 비즈니스 마일리지 항공권 37,500마일*2 + 201,800원 (아시아나는 인당 30,000마일인데 아시아나보다 훨 비싸다ㅠ)
그리고 호건이는 현금 144,200원 해서 총 75,000마일 + 346,000원 나왔다.
갑자기 예약내역에서 사라져버린 유아 티켓
분명 내 예약 내역이 인천-방콕 나와 남편 티켓 / 호건이 티켓 이렇게 2개로 분리가 되어있었는데, 호건이 티켓이 어느 날 사라졌다.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내가 잘못 기억했나? 하고 엄청 어리둥절하면서 한참을 뒤졌는데도, 인천-방콕행 비행기에 호건이 정보가 아예 없어짐..
그나마 다행인 건 호건이 티켓을 따로 예약을 했을 때 찍어둔 캡쳐본이 있어서 해당 내용으로 문의를 남겼다.
전화로 답변을 받았는데.. 나는 예약내역이 사라졌는데, 아시아나 측에서는 예약내역이 잘 남아있어서 문제가 없다.
그런데, 지금 예약 자체가 나와 남편의 예약 건은 타이항공으로 예약이 된 상태인데, 추가하려던 유아예약건은 아시아나측에서 공동운항으로 예약을 한 상태라서 셋이서 같이 탑승을 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 타이항공에 직접 확인을 해봐야한다는 것. 그리고 혹시라도 만약 타이항공측에서 안된다고 한다면 아시아나쪽에서 예약한 유아건을 취소하고, 타이항공에서 다시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ㅜㅜ?????
타이항공 전화연결이 원활하지 않아서 메일로 먼저 문의를 남겼었는데, 다행히 별 문제는 없는걸로 답장이 왔다.
결론.. 예약은 꼭 한 번에 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