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5-20240620
Bangkok
아무래도 이번 여행에는 아기랑 방콕에 같이 왔기 때문에 호텔 고를 때 조식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나야 아무 음식이나 잘 먹기도 하고, 만약 음식이 안 맞더라도 다른 먹을만한 게 많지만 호건이는 요즘 편식을 많이 하기도하고, 동남아가 처음이라 음식이 입에 안 맞을 수 있는 것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호텔 조식 메뉴도 미리 다 확인해야 했다.
제일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호텔이 조식 메뉴에 미역국이 있다는 신돈 미드타운이었는데, 미역국은 없지만 그래도 볶음밥이랑 계란 요리는 어느 호텔이나 다 있으니까 잘 먹겠지~ 라는 생각과 웰니스 컨셉이라 전체적으로 건강한 메뉴들이 많다는 게 좀 더 마음에 들어서 최종은 방콕 모벤픽 BDMS 웰니스 리조트로 예약했다.
모벤픽 BDMS 조식, 웰니스 컨셉답게 다양한 건강한 메뉴들
나는 먹는 걸 엄청나게 좋아한다. 자극적인 음식과 술을 곁들여 먹는 걸 좋아하고, 특히 탄수화물. 그중에서도 면순이..늘 다이어트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먹는 거에서는 철저하게 잘 못하는 편인데, 먹으러 여행 가는 사람으로서 양심적으로 방콕 여행 전에 최대한 다이어트하고 간다고 마음먹고 나름의 최선을 다해서 살을 뺐다.
그리고 오히려 그래서인지 호텔 조식 뷔페를 먹으러 갈 때 다른 여행 때보다 훨씬 신경이 쓰였다. 몇 달 동안의 노력이 이번 여행으로 바로 원복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ㅋㅋ 평소에는 절대 먹지도 않는 아침 식사다 보니 더 신경이 쓰였는데, 모벤픽 bdms 조식은 이런 걱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조식 뷔페였다.
로비에서 1층만 더 내려가면 조식당이 있는데, 높은 천고에 통유리에 바깥은 초록초록한 정원 뷰. 방콕에서는 비교적 낯선 풍경이었다. 식당으로 내려가서 창가 좌석 중 아기 의자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바로 옆에 공작새 우리가 보여서 호건이가 관심을 가질까 싶어 고른 자리. 여기 앉아서 아침 햇살을 맞으며 커피 한 잔에 간단하게 빵만 먹어도 힐링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단 호건이가 먹을 메뉴를 고르기 위해 전체적인 메뉴를 둘러보고 든 생각은 뭔가 나라별 대표 건강식들은 다 모아놓은 느낌이었다.
어느 호텔 조식이나 가장 기본적으로 있는 샐러드. 월도프 샐러드라고 적혀있던 사라다 스타일도 있고, 채소들만 있는 샐러드, 그리고 신기한게 숙주나물이 한국의 샐러드라고 소개가 되어있었다. ㅋㅋㅋ 뭐…. 샐러드 같은 느낌이긴.. 한가..? 크크크
이미 만들어진 샐러드 코너 옆에 그냥 채소들만 있어서 마음대로 해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재료들도 있었는데, 양상추, 방울토마토, 오이, 브로콜리, 옥수수, 당근 이런 게 있는데 그중에 김치가 있다. ㅋㅋㅋ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돼 소화를 도울 수 있다고 설명에 적혀있긴 하는데 ㅋㅋㅋㅋㅋ 샐러드 재료 중에 김치가 섞여있으니 뭔가 요상했다 ㅋㅋ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후무스와 미니 피타브레드도 있었는데, 남편이 후무스를 좋아해서 남편이 먹은 유일한 건강식 메뉴.
그리고 드레싱코너. 발사믹 식초, 올리브오일 외에 샐러드드레싱이 7종류나 있어서 선택지가 넓어서 좋았다! 나는 가볍게 방울토마토와 오이, 양파 조합으로 드레싱 없이 가져다 먹었다. 완전 아삭아삭 싱싱해서 채소들만 먹어도 맛났다.
그리고 또 특이한 점이 키토 저탄수화물 코너라는 게 별도로 있었다. 말만 들어도 건강식….^^; 나도 키토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빵도 호밀빵 같은 게 있고, 아몬드, 호두, 캐슈넛 이런 흔히 알고 있는 견과류부터 실물로는 처음 보는 치아시드, Flaxseeds라고 적혀있던 아마씨라는 것도 있었다. 아마씨유는 본 듯…. 병아리콩, 퀴노아, 콜리플라워…. 다이어트 도시락에 자주 등장하는 녀석들도 있다..ㅎㅎ 신기하긴 했는데.. 나와 남편은 쳐다도 보지 않았던 코너..ㅎ_ㅎ
그리고 또 신기했던 거 +1 심장 건강에 좋은 콩이라며 두유코너가 따로 있는데 토핑이 뭔가 엄청 많다. 저 핫팟에 두유가 들어있고, 나머지는 토핑인 듯한데, 검은콩, 흰콩, 노란 콩 같은 콩 토핑도 다양하게 있고, 기장, 은행, 바질 시드, 한천, 처음 들어보는 사코? 라는 것도 있다. 그리고 달달하게 먹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설탕도 있는데 지금 보니까 한 번쯤 먹어볼 걸 싶다. 조식 먹을 때 당시에는 너무 낯설고 특이해서 도전할 용기가 안 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두유에, 한천에 설탕 넣어서 달달하게 먹으면 어떤 맛일지 조금 궁금..!
그리고 여기는 나와 남편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생과일주스 코너. 다양한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다. 종이에 테이블 넘버와 메뉴는 A~D 조합에서 골라도 되고, 원하는 조합을 따로 골라도 된다. 이렇게 적어서 종이를 건네주면 나중에 직원이 테이블로 가져다주신다. 그 앞에서 기다리고 서 있을 필요 없고 이런 거 좋음..ㅠ 매일 다른 종류로 먹어봤는데, 맛없는 주스는 없었다. 다 맛있었음!
평소에 절대 아침을 먹지 않지만, 여행에서의 호텔 조식은 무조건 필수인데…. 칼리로 걱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벤픽 BDMS 조식 완전 강추한다. 어차피 똑같은 조식이긴 한데 뭔가 죄책감이 적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었다 ㅋㅋㅋㅋ
모벤픽 BDMS 방콕 호텔 조식 일반 메뉴들
건강한 음식도 좋긴 좋지만.. 나는 먹으러 여행 가는 사람이라….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보자는 마인드고, 남편은 애초에 건강한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한다. ㅋㅋ 완전 초딩 입맛이라 처음에 모벤픽 BDMS예약할 때 조금 걱정이긴 했다. 건강식 컨셉이라 호불호가 갈린다는 후기를 봐서 그런지 남편이 먹을 거 없다고 슬퍼하면 어떡하냐고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게 있을 건 다 있었다.
핫푸드 코너 프리타타랑 토마토 요리, 햄, 베이컨, 감자 고구마 요리, 치킨 소시지, 돼지고기 소시지, 베이크드빈, 마늘볶음밥, 볶음면, 닭고기 볶음, 딤섬, 해시브라운, 캐서롤, 버섯요리 이런 것들이 있다. 뭐랄까 막 핫푸드 메뉴가 엄청 풍부하진 않긴 한데, 어차피 어느 나라 여행가도 핫푸드 메뉴에서 먹는 것만 먹기 때문이라 그런지, 어차피 기본적인 메뉴들은 다 있고.. 막 메뉴가 다채롭지 않은 거로 불만스럽진 않았다. 메뉴가 매일 완전 똑같지는 않고, 일부 바뀐다.
빵도 기본적으로 있을 만한 바게트, 식빵, 크루아상부터 데니쉬 등이 있고, 버터는 가염, 비가염, 비건 버터가 있다. 잼은 피넛 버터, 딸기 바닐라, 초콜릿 헤이즐넛, 살구 스타 아니스 잼, 그리고 그 옆에 벌집 꿀이 있다. 나는 식빵 두 번씩 구워서 가염버터랑 딸기잼에 벌집 꿀 가져다가 발라 먹었는데 존맛존맛 ~. 평소에 식빵 자체를 안 먹는 나지만, 이상하게 호텔 조식 식빵은 잘 넘어간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쌀국수코너. 다른 후기를 봤을 땐 쌀국수도 육수가 바뀌는 듯했는데 내가 먹을 땐 둘 다 맑은 국물 쌀국수였다. 갈비 국수 같은 진한 갈색 국물 쌀국수 먹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쌀국수가 워낙 맛있어서…. 진짜 밖에서 사 먹는 쌀국수 맛이 난다. 어묵 국수인데, 내가 좋아하는 것이 얇으면 센 미에다가 태국 고춧가루와 고추 식초 넣어서 먹으면…. 큰……….진짜……..쌀국수만 3그릇씩 갖다먹어도 아마 더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나는 평소에 집에서 먹지도 않으면서 호텔 조식 먹을 때 한 번씩 땡겨서 먹는 게 있는데 그게 식빵과 시리얼이다. 아마 뭔가 먹을 게 애매할 때 주로 찾게 되는 것 같은데, 모벤픽에서는 워낙 이것저것 잘 먹어서 시리얼을 먹을 일은 없었다. 우유는 저온 멸균 우유, 저지방 우유, 아몬드 우유 이렇게 3종류 있고, 이거 말고 나는 옆에 있던 요거트볼 만들어 먹는 게 더 좋았다.
사과오이요거트랑 프로즌 그릭요거트중 선택 가능. 나는 프로즌 요구르트에다가 시리얼, 빵 코너에 있던 벌집 꿀이랑 넣어서 먹으니 이게 바로 요아정 ㅋㅋㅋ 다른 토핑들도 많고, 토핑으로 준비되어 있던 말린 과일들이랑 과일코너의 과일들도 선택지가 많아서 넣어 먹을만한 게 많긴 한데, 나는 클래식한게 좋아서 심플하게 만들어 먹었다. 죤맛!
모벤픽 BDMS 조식이 워낙 웰니스 컨셉이라 건강식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건강식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호텔에 있을 법한 메뉴들은 있기 때문에 조식이 안 맞을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대체로 음식 구성이나 퀄리티 신선도 등이 꽤 괜찮은 편이라 적은 종류의 내가 먹는 음식만 먹더라도 퀄리티가 좋아서 아쉽다거나 이런 느낌은 좀 덜 받았다. 방콕 여행 때 모벤픽 BDMS와 U사톤방콕 이렇게 두 군데서 묵었는데, U사톤 방콕이 조식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모벤픽 조식이 훨씬 더 나았다.
두 돌 아기랑 방콕에서 먹은 조식 메뉴들
위는 나와 남편이 먹은 메뉴들. 23개월이었던 호건이가 먹은 메뉴들은 굉장히 심플한 메뉴들이었다.
참고로 호건이는 비건이 될 생각인지 모든 고기류를 거부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후.. 그래서 집에서 밥 먹을 때도 가장 잘 먹는 건 콩밥의 특히 콩, 미역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들과 국에 들어간 두부, 푸딩 계란찜, 동치미 가끔 고등어랑 새우튀김 정도..ㅜㅜ 편식이 엄청 심한 아기긴 한데 나는 그래도 솔직히 호건이가 완전 갓난아기도 아니고, 어느 호텔이나 볶음밥과 계란 요리는 있으니까 열심히 놀고나면 배고파서라도 이 두 가지 조합이면 밥을 잘 먹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계란 요리 코너에서 원하는 종류로 골라서 주문하면 생과일주스처럼 자리까지 갖다준다.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계란후라이, 수란, 스크램블, 오믈렛이 있고 호건이를 위해서 계란 후라이를 주문했는데, 노른자는 반숙, 흰자는 바싹 익힌 스타일로 나왔다. 계란 요리를 좀 잘 먹으면 그래도 좀 걱정이 덜었을 텐데…. 조금 먹더니 더 안먹는다 ㅠ-…. 집에서도 내가 만들어주는 푸딩 계란찜 외에는 잘 안먹긴해서.. 후.. 까다로운 녀석…
내가 호건이 밥 먹이는 동안 정신이 없어서 남편이 대신 내가 좋아하는 수란을 주문해 줬는데 ㅋㅋㅋㅋㅋ 수란이 수란이 아니었던..ㅎㅎ 삶은 계란이 왔다 ㅋㅋㅋ 수란은 솔직히 좀 별로였고, 오믈렛을 내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로 매콤한 재료들을 추가해서 주문해 줬는데 나름 괜찮았다. (계란 요리 한정 모벤픽 BDMS보다 U사톤 방콕이 더 나았다)
볶음밥은 호건이가 원래 좋아하지 않긴 해서 기대를 적게 했는데, 역시나 안 먹는다.. 그냥 볶음밥이 아니라 자스민 라이스 약간 퍼지는 쌀이라 그런지.. 급하게 대신 뭘 먹일까 다시 메뉴들을 둘러보는데 누룽지와 치킨 콩지가 있는 코너가 있었다. 오 누룽지~ 이걸 먹여볼까? 싶어서 떠갔는데, 다행히 아주 잘 먹었다.
그리고 누룽지만 먹일 수 없으니, 반찬을 이것저것 줘봤는데 제일 잘 먹은 건 고등어구이! 약간 엄청 얇게 슬라이스 된 고등어구이? 찜? 인데 엄청 부드럽다. 개인적으로 이거 레시피 어떻게 하는 건지 호텔에 메일 보내서 물어보고 싶은 정도.. ㅎ;
해산물이 아주 조금만 비려도 잘 못 먹는 남편에게는 약간 비리다고 했는데, 나는 누룽지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대존맛..흰쌀죽에 고등어구이를 같이 주니까 거의 한 끼 뚝딱 이었다. 진짜 그나마 다행.. 이 조합은 나도 맛있어서 매일 조식 먹을 때 같이 먹었다..ㅋㅋ 뭔가 속이 편한 느낌 ???ㅋㅋ
메인 식사는 그렇게 하고, 후식으로 과일을 줬다. 과일 코너에 과일만 11종류가 나온다. 롱간, 람부탄, 사과, 오렌지, 파파야, 수박, 용과, 망고스틴, 바나나, 살릭? 칸달로프 이렇게 있었는데, 종류가 다양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호건이에게 먹이기 위해서 과일 종류별로 가져와서 하나씩 맛보게 해주는 재미가 있었는데, 익숙지 않은 것은 일단 안 먹고 보는 송호건 ㅋㅋ 조금씩 맛보더니 결국은 수박과 샐러드 코너에 있던 방울토마토를 제일 잘 먹었다.
그리고 호건이 먹이면서 나도 같이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롱간과 망고스틴.. 너무 맛있었다. 망고스틴은 진짜 중국인들 접시에 망고스틴만 쓸어 담아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ㅋㅋ.. 진짜 호건이가 밥 다 먹었다고 나가겠다고 난리 치지만 않았으면 나도 한 접시 퍼와서 망고스틴만 까먹고 있었을 텐데…. 8ㅅ8 다시 가서 먹고 싶다….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먹어 본 살릭 ㅋㅋ 저건 발리 멘장안 스노클링 투어 갔을 때 점심 도시락에 나왔었는데,,ㅋㅋ 그때 너무 생소해서 이건 말린과일인가? 싶었는데, 그냥 생긴 게 이렇게 생겼나 보다. 발리에서 먹은 거랑 많이 다를까 싶어서 먹어보니, 여전히 특이한 식감에 신맛 ㅋㅋ 알 수 없는 과일..
그리고 또 호건이가 엄청나게 잘 먹은 것 중 하나였던 요거트. 요거트볼 코너에 냉장고가 있는데, 그 안에 과일샐러드, 그릭요거트, 뮤즐리가 들어있다. 여기서 요거트 꺼내다가 줬는데 진짜 겁나 잘 먹음…. 원래도 호건이 평소 간식으로 잘 먹는 메뉴가 요거트긴 한데 진짜 여기서 더 겁나 잘 먹었다.
그렇게 호건이이 아침 식사는 애피타이저 방울토마토 시작해서 누룽지에 고등어구이, 계란후라이 약간, 디저트로 수박, 요거트 이렇게 먹었는데 결국 한국에서 평소에 먹던 것들만 먹은셈..ㅎㅎ;; 그래도 하나하나를 많이 먹어서 배 빵빵하게 잔뜩 먹어줘서 너무 다행이었다.
아기가 놀기 좋았던 방콕 호텔 키즈 놀이방
그렇게 아침 식사를 끝내고 나는 외출준비를 좀 해야 해서 그 시간 동안 호건이와 남편은 조식당에 붙어있는 키즈 플레이룸에서 시간을 보냈다. 방콕 여행 통틀어서 호건이가 가장 좋아한 장소였던.. 모벤픽 키즈놀이방.
직원이 관리를 하거나 아이를 돌봐주는 건 아니고, 그냥 자유롭게 와서 놀 수 있는 공간인데 안에 있는 놀이기구들이 큰 아이들은 좀 시시할 것 같고, 딱 두 돌 미만? 약간 유아를 위한 놀이방이다. 호건이는 두 돌 가까이 다 된 시기였지만 무아지경으로 뛰어놀았다..쪼꼬미 그네, 쪼꼬미 미끄럼틀, 쪼꼬미 목마, 그냥 이런 거 있는 공간인데 호건이의 최애는 미니 하우스 ㅋㅋ.. 겁나 문 열고, 닫고…. 나중에 내가 준비 끝난 후에 이제 나가자 외출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 났었다.
모벤픽에 묵는 이틀 동안 여기서 호건이를 놀게 했었는데, 첫날은 호건이 혼자 놀았고 둘째 날에는 태국 아이랑 인도 아이도 있어서 같이 놀았다. 놀이방은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되어 있고, 막 관리가 엄청나게 잘되어있다고 보긴 힘들 것 같지만 조식당에 붙어있고, 키즈 플레이룸 바로 앞에도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부모는 바로 그 앞에서 식사하고, 아이들은 놀이방에서 노는 가족들도 있었다.
별거 없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호건이 방콕 여행 내내 최애 장소였고, 방콕 여행에서 바깥에만 나가면 즐거움을 느낄만한 요소가 많지 않던 호건이에게는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공간이었다. 아기랑 방콕에 간다면 모벤픽 BDMS 조식도 괜찮고 놀이방있는 것도 좋고 객실 룸 사이즈도 크고 수영장도 유아풀 있고 여러모로 완전 추천!
Nourish / Bangkok Movenpick BDMS Resort 정보
누리쉬
영업시간 : 매일 오전 6:30~오후 5:00
주소 : 2 Witthayu Rd, Lumphin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방콕 모벤픽 BDMS 웰니스 리조트 앤 스파
주소 : 2 Witthayu Rd, Lumphin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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