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20231025
Okinawa
열대드림센터 구경을 마치고, 바로 츄라우미수족관으로 가도 됐지만 먼저 오키나와 북부 숙소에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셀프 체크인이 아니라 호스트가 직접 마중 나온다고 했기에 너무 늦는 것도 예의는 아닐 것 같아 미리 도착 예정 시간을 얘기해 두었다.
오키나와 가족여행 숙소 선택 기준
중부 에어비앤비 예약했을 때도 언급하긴 했지만, 이번 오키나와 여행은 나와 남편 호건이 셋이 간 게 아니라 시부모님도 같이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호텔, 리조트로 고르기엔 너무 객실 2개씩 해야 해서 너무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에어비앤비 위주로 알아봤다.
오키나와 가족여행 숙소 고른 기준
- 침실이 2개 이상
- 호건이가 잘 수 있는 바닥 또는 다다미 공간 or 아기침대가 있을 것
- 가격은 1박 20만 원 내외 (7박 총 150만 원 기준)
- Airbnb 평점 4.8점 이상
- 리뷰에 청결 문제가 없을 것
그래서 고른 오키나와 북부 에어비앤비! 위치가 나키진이라는 동네였는데, 숙소 위치가 츄라우미 수족관과 코우리섬의 중간쯤의 위치에 있는듯했다. 중부 에어비앤비처럼 뭔가 엄청 많이 갖춰진 것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오키나와 북부는 중부에 비해서 좀 더 가격이 올라가서 원하는 가격에 해당하면서 바로 앞 바닷가도 있어서 놀기도 좋고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편의점, 슈퍼마켓도 있다고 해서 최종 결정했다.
에어비앤비 가기 전 타운플라자 카네히데 나키진점 옆에 붙어있는 약국에서 호건이 아기용 기침감기약과 내 콧물감기약, 모기물린데에 바르는 약 아기용, 어른용 이렇게 구매했다. 오키나와 북부 약국 진짜 잘 이용했다. 진짜 없었다면 어쨌을지..
약 구매 완료 후 에어비앤비에 호스트와 말해둔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는데, 이미 와계셨다. 약간 아주머니와 할머니의 중간쯤으로 보이시는 부부였는데, 영어를 엄청나게 잘하셔서 남편이 숙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영어로 대화할 때 사용하는 대화를 통해서 유추해 보건대 미국에서 좀 사셨던 분인 것 같다고 한다. 호스트분은 호건이에게도 엄청 반가워하시면서 인사하시고는 호건이를 위한 과자와 인형을 준비해 주셨다.
오키나와 아기랑 숙소 식사하기 좋았던 거실
중부 에어비앤비가 워낙 넓은 집이어서 그런지 북부 에이버앤비는 조금 좁게 느껴졌다. 하지만 사실 중부 에어비앤비가 너무 좋은 가격에 너무 좋은 집이었던 거였지. 그것도 사실 동네가 조용한 동네라 가능했던 거라 감안해서 생각하면 여기도 충분히 넓은 편이다.
식탁이 조금 작긴 했지만, 저 식탁에서 아침과 야식을 먹었고, 튼튼한 원목 아기 의자도 있어서 아주 잘 사용했다.
티비도 비교적 작았지만 티비 볼 일이 많지 않았기에 문제는 없었고, 작은 3인용 소파가 있는데, 그 외 1인용 좌식 소파들도 있었다. 저 좌식 소파?가 은근히 편했다ㅋㅋ통창이 있어서 테라스로 나가보면 약간 다른 건물에 가려진 오션뷰가 나온다. 찾아보니 이 주변에 에어비앤비나 이런 숙박 시설이 꽤 있는 듯했고 가격 보니 내가 예약한 에어비앤비가 저렴한 편에 속했다.
저 바다까지 도보로 8분이면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기도 했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가서 놀기엔 조금 애매했다. 바다가 맑다면 저기서 스노클링도 하고 집 와서 바로 씻으면 딱인데..
작아도 있을 거 다있던 주방 & 욕실
사이즈는 작은데 그래도 생각보다 있을 거 다 있던 주방과 욕실 공간.
체크인했을 당시 찍어놓지 못해서 사진은 없지만 생각보다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해주셨다. 과자 같은 간식거리도 많았고 즉석밥, 계란, 식빵 등 간단한 식삿거리 가능한 재료들인 냉장고에 준비되어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계란을 마트에서 사 가서 조금 아쉬웠다 ㅠ..
그리고 간단한 요리 정도는 가능하도록 기본적인 조미료들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만약 오키나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다면 마트에서 고기 같은 거 사 와서 구워 먹고 간단한 요리 정도는 해먹이어도 괜찮을 듯하다.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바비큐 시설도 야외에 따로 있는 거로 알고 있음!
약간의 아쉬운 점이라면 아침 식사 때 호건이를 위해서 계란찜을 했는데 전자레인지가 와트를 조절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니어서 내가 평소 호건이에게 해주는 푸딩 계란찜을 하기는 조금 어려웠다.
이 에이비앤비도 욕실과 욕조가 좁지 않았다. 그 일본 멘션? 같은데서 굉장히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드는 욕실이었는데, 충분히 넓어서 호건이 목욕시키기에 편했다. 세탁기가 약간 작아서 빨래를 나눠서 해야 하는 단점이 약간 있었고, 모두 너무 시설들이 깨끗해서 잘 이용했다.
오키나와 가족여행 숙소로 추천하기 좋았던 침실
가장 중요한 침실…! 침실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2층 침대와 바닥에 매트리스까지 해서 총 3명 잘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다른 침실에는 퀸사이즈 같은 침대와 바닥에 토퍼를 깔아주셨다. 나는 남편과 호건이 셋이 2층 침대가 있는 방에서 자려고 했는데, 시부모님이 그쪽 방을 쓰시겠다고 하셔서 나와 호건이가 1번 침실을 썼고, 남편은 코골이가 심해서 거실 바닥에서 이불 깔고 자는 거로. ㅋㅋ
호건이가 침대를 보더니 엄청 좋다며 뒹굴뒹굴 ! 하지만 너의 자리는 바닥 토퍼지! 침대는 막 엄청 편하지도 엄청 불편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집이 조금 건조했던 것 같긴 하고, 그래서인지 이때 호건이가 밤에 잘 때 기침을 엄청 많이 했다. ㅜㅜ 이래서 아기를 위해서 휴대용 가습기라도 챙겨서 다녀야 하나보다 ..
오키나와 북부 숙소로 고른 에어비앤비. 중부 에어비앤비가 워낙 좋아서 만족도는 그에 비하면 약간 떨어지지만, 충분히 좋았던 숙소였던 건 확실하다. 호스트분도 직접 숙소 설명도 해주시고 너무 친절하셔서 더 좋았다. 만약 날씨가 좀 더 좋았다면 좀 더 오래 머물러서 하루정도는 앞 마트에서 고기 사 와서 바비큐 시설로 고기도 구워 먹고, 바로 앞 바닷가에서 스노클링도 하다 오고 그러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엄마, 아빠, 아이 둘 이렇게 4인 식구가 오면 딱 맞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좀 들었던 에어비앤비 숙소였다.
오키나와 북부 숙소, 오키나와 북부 약국 맵코드
오키나와 나키진 에어비앤비
주소 : Kunigami District, Okinawa
후쿠야쿠힌 나키진점
주소 : 282-2 Heshiki, Nakijin, Kunigami District, Okinawa 905-0423, Japan
영업시간 : 매일 09:00 – 22:00
맵코드 : 553 085 327*76
▩ 최소출발 ……
이 포스팅은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 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