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20231025
Okinawa
여행 둘째 날, 점심 식사 후 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바다,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오키나와 중부 관광지 미야기 섬으로 갔다. 에어비앤비가 있던 온나손에서는 조금 거리가 멀긴 했지만 너무 가보고 싶은 스노클링 장소가 있어서 미야기섬에 가는 김에 누치마스 소금공장과 카후절벽을 같이 코스로 넣었다.
오키나와 중부 관광지 추천, 누치마스 소금공장
미야기섬 주변에 갈만한 곳이 어디 없나 보다가 찾은 곳인데 소금공장에서 소금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약간 특별하고 소금 자체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소금과 약간 다르다고 해서 궁금해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가는 길 내내 맑은 날씨와 너무 맑은 바다가 계속 펼쳐져 있어서 쭉 힐링 연속이었다. 크 역시 오키나와…
먼저 누치마스 소금공장으로 가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누치마스”는 오키나와 방언에서 유래된 말로, “최고의 소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용어는 “누치”가 ‘생명’ 또는 ‘생명력’을 의미하고, “마스”가 ‘소금’을 의미하는 두 개의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오키나와에서는 전통적으로 소금이 건강과 장수, 그리고 정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이런 문화적 배경 때문에 누치마스는 단순히 맛있는 소금을 넘어서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소금으로 여겨진다고.
그래서 누치마스 소금공장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이러한 의미를 담아 최고 품질의 소금을 지향하며, 오키나와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얻은 해수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되며 이 소금은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고 평가받는다고 한다.
건물이 크게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어서 1층에 기념품 샵이 있는데 그쪽으로 들어가서 연결된 공장 구경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사실 막 엄청나게 특별한 공장 기계들을 본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고 규모도 엄청 작아서 5분이면 다 본다. 여기서 소금 생산해 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한국어나 영어 설명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설명에 적힌 걸 대충 이해한 바로는 해수를 미스트처럼 분사시키고, 그와 동시에 열풍을 불어서 건조를 해서 증발시켜서 결정화를 거치고, 그 소금을 건조해서 수확하는 걸로 이해했다. 이러한 방법은 소금에 다양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포함시켜 주며, 이는 누치마스 소금이 갖는 독특한 맛과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한다.
실제로 1층 기념품 샵에서 소금을 테이스팅 해볼 수 있는데 엄청 곱다. 거의 무슨 밀가루 같은 느낌…. 맛은 평범한 소금 맛보다 덜 짠 느낌..? 그냥 소금 자체가 이렇게 고운게 신기해서 제일 작은 사이즈로 하나 구매했다. 근데 너무 고와서인지? 그냥 내가 요리를 못하는건지 ㅋㅋㅋ 음식 간 할 때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뭔가 넣어도 넣어도 안 짠 것 같아서 계속 넣다 보면 어느 순간 겁나 짠 음식이 되어있는 때가 몇 번 있었다 ㅋㅋㅋㅋㅋㅋ역시 요리는 어려워 8ㅅ8
오키나와 미야기섬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후 절벽
소금공장의 바로 옆에 연결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면 카후절벽이라는 곳이 있다. 그래서 보통 누치마스소금공장과 카후절벽을 같이 묶어서 가기 때문에 우리도 당연히…! 여기는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없는 올 계단으로 된 곳이다. 우리는 챙겨간 아기 등산 캐리어에 호건이를 앉히고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이 짧기 때문에 안아서 or 아기띠로도 충분히 가넝.
조금만 올라가면 이런 뷰가 펼쳐지는데 진짜 바다가 너무 맑고 멋있다. 저 절벽 아래 바다가 너무 맑아서 바위? 산호? 가 너무 잘 보여서 약간 멋있음이 반감되는 것 같긴 한데 진짜 보고 있으면 저긴 어떻게 내려갈 수 있지? 저 바다에서 놀 수 있나 ?? 이런 게 너무 궁금했다. 검색해 보니 Ndakachina Beach 라고 나오긴하는데, 구글 맵에서도 후기가 거의 없고, 실제로 위에서 볼 때도 사람이 아예 없는 걸 봐서 갈 수 있는 방법이 쉬운 곳은 아닌 듯 하다.
카후절벽이 카후 반타(Kafu Banta) 또는 해피클리프라고도 불리는데, 해피클리프라는 이름이 너무 생뚱맞아서 왜 해피클리프? 했는데 카후가 오키나와 지역 언어로 좋은 소식, 행복이라는 뜻이고, 반타가 곶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걸 영어로 직역해서 해피클래프라는 듯!
이렇게 짧게 오키나와 중부 미야기섬에 있는 누치마스소금공장과 카후절벽 관광 끝! 이 둘을 가기 위해서 굳이 다른 곳에서 미야기섬까지 올 만큼의 가치가 높은 것 같진 않은데, 만약 이 주변에서 해변을 방문할 예정이 있다면 온 김에 같이 묶어서 이 두 군데에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미야기섬에 비치를 검색해 보면 여러 곳이 나오지만, 그중 후기가 좀 있는 곳이 오오도마리비치와 이케이비치 정도인 것 같다. 이케이비치는 비추 후기를 꽤 봤기 때문에 나는 오오도마리비치로 픽!
이제 오키나와첫 스노클링하러 오오도마리비치로 고고..!
누치마스 소금공장 / 카후 절벽(해피클리프)맵코드
누치마스소금공장
주소 : 2768 Yonashiromiyagi, Uruma, Okinawa 904-2423, Japan
영업시간 : 매일 09:00 – 17:30
맵코드 : 499 674 665*23
카후 반타(해피클리프)
주소 : 2768 Yonashiromiyagi, Uruma, Okinawa 904-2423, Japan
맵코드 : 499 674 665*23
▩ 최소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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