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5-20240620
Bangkok
작년 오키나와 여행을 위해 비행기표를 예매하다가 우연히 남편 생일날에 방콕-인천 아시아나 마일리지 티켓을 발견했다. 아쉽게도 방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표만 있었지만, 일단 예매 후 타이항공 스타얼라이언스 마일 티켓 오픈되길 기다렸다가 인천에서 방콕 가는 비행기를 바로 예매했다.
인천 방콕 타이항공 비즈니스 유아 동반일 때는 기체 확인 필수
타이항공 스타얼라이언스 마일티켓은 181일 전 오픈되는데, 내가 예매할 당시에는 전산오류로 인해서 전화 예약만 가능했다. 그래서 아시아나 고객센터 운영시간 땡 치고 전화해서 바로 티켓 발권했다. 참고로 스타 얼라이언스 2세 미만 유아는 현금으로 성인 요금의 10%만 내면 되기 때문에 마일 사용이 아니라 유상 구매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항공권 예약은 무사히 마쳤는데, 타이항공 여행 출발 전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타이항공 예약할 때 이런저런 블로그를 보다 보니 타이항공 인천→방콕 항공편이 오전 9시 35분 출발하는 TG659 / 오전 10시 50분 출발하는 TG657 비행편이 있고, 기체가 에어버스350-900과 보잉787-9가 있는데 이 중 보잉787-9 기체가 비즈니스석에서 만 2세 미만의 아이가 안전 문제로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처음 항공권 예약할 때는 비행기가 에어버스 350-900 이어서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행 출발 2주 전 확인해 보니 보잉787로 바뀌어있었던 것. 미리 잡아놨던 자리도 완전 이상한 자리로 바뀌어있었다. 항공기 기체야 언제든지 변경 될 수 있긴 했는데, 만약 호전이기 때문에 탑승이 불가능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급 불안해져서 바로 타이항공에 문의했다.
그랬더니 타이항공에서 온 답변은 만 2세 미만 유아도 탑승은 가능한데, 이착륙할 때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하는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건 진짜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9시 반 비행기가 에어버스 기체던데 이걸로 티켓을 바꿔줄 수 없냐고 문의했더니 아시아나에서 발권한 거라 타이항공에서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고 아시아나에 문의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아시아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예약한 TG657 항공편의 기체가 안전상의 이유로 인펀트 탑승이 불가능하다는데 혹시 TG659 항공편으로 바꿔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했고 아시아나에서 다행히 바꿔줬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10시 반 출발 비행기가 9시 반으로 변경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난 예약 다 했으니까~ 라고 믿고 그대로 공항 갔으면 당일에 엄청나게 당황했을 것 같다. 항상 미리미리 꼭 확인!
타이항공 고객센터 연결하기
방금 위에서 보잉787-9 기체 유아 탑승 불가 이슈때문에 타이항공 고객센터에 문의했다고 아주 간략하게 적었지만 이 문의하는 과정은 정말정말 길고 힘들었다.
이전에도 항공권 예약이랑 변경 외에도 유아식 신청 등 고객센터에 문의를 할 일들이 여러 번 있었는데, 타이항공은 고객센터 연결이 거의 하늘에 별따기다. 아시아나는 전화하면 대기 번호가 주어지고 차례대로 전화가 연결이 되는 시스템인데, 타이항공은 일단 전화로 대기는 하되 약 20분? 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전화가 그냥 끊어져버린다. 그러면 다시 전화해서 대기거는 방식인데.. 거의 한시간을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메일로 문의를 했다.
그리고 메일에 보잉787-9 이슈때문에 타이항공 고객센터 연결을 하려했는데 계속 연결 실패하고 메일로 문의할 때, 중요한 건이라 전화를 달라고 부탁했더니 타이항공 측에서 전화가 와서 비교적 엄청 답답하지않게 해결을 할 수 있었다.
참고로 메일로 문의는 그래도 평일 고객센터 운영시간에는 왠만하면 당일에 해결 되는 듯 하다.
타이항공 문의사항은 메일로 미리미리 하길 추천!
타이항공 H카운터 체크인, 타이항공 기내용 유모차 규정 변경
나도 그렇지만, 남편은 유독 공항에 일찍 가는 것을 좋아한다. 원래 성격이 미리미리 가 있어야 불안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마시는 맥주를 그렇게 좋아한다.
인천→방콕 비행기를 아시아나 / 방콕 → 인천 비행기를 타이항공으로 예약했으면 시간 상관없이 좀 일찍 출국장에 들어갈 수 있을 텐데 아쉽게도 반대로 예약해서 ㅋㅋ 인천 방콕 타이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대략 출발 3시간보다 쪼꼼 더 전에 오픈하는 거로 알고 있다.
우리의 비행기는 9시 35분 출발. 3시간 전이면 대략 6시 반 정도에 체크인 카운터 오픈한다고 생각하고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위해 5시 좀 넘어서 집에서 출발했다. 거의 딱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장기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ㄷㄷ 진짜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겨우 주차하고 공항과 거리도 먼 곳에 주차해서 거의 6반이나 되어서야 공항에 들어갈 수 있었다.
타이항공은 H 카운터였고, 이미 체크인 카운터는 오픈되어 있어서 바로 체크인했다. 끝까지 우당탕탕이었던게 아기가 2명으로 예약되어 있었다. ㅋㅋ 아마도 성인 2명은 마일 티켓, 유아는 유상티켓이라 예약 번호가 분리되어 있는데 여기에 항공편이 변경되고 그러면서 뭔가 중복이 되었었나 봄.
체크인하면서 수하물은 맡기고, 우리는 배낭 하나와 기내용 유모차를 기내용 수하물로 가져갈 예정이었는데, 타이항공 기내용 유모차 규정이 바뀌어서 유모차에 커버가 없으면 기내 수하물로 반입이 불가능하고, 비행기 탑승 전 수하물로 보내서 도착 후 받는 도어투도어로 해야 한다고 한다.
유모차 도어투도어를 이용하면 비행기에서 내리고 수하물 나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유모차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싫었지만,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타이항공의 규정이라 타이항공에 기내용 유모차를 가지고 탑승하는 경우 꼭 참고!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타이항공 체크인을 하고, 우리는 유아 동반이라 패스트트랙으로 들어가니 금방 출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제 여행 시작 >.<
아시아나, 타이항공 고객센터 연락처
아시아나 고객센터(예약) : 1588-8000 / 02-2669-8000
타이항공 고객센터 예약 관련 문의 : 02-3707-0011 / rsvn@thaiairways.co.kr 발권 관련 문의 : 02-3707-0133 / tkting@thaiairways.co.kr ROP 마일리지 관련 문의 : rop@thaiairways.co.kr 수하물 분실,파손 문의 : 한국 도착인 경우 032-744-3571 /icnlloz@naver.com / icntg@thaiairways.co.kr 한국 도착이 아닌 경우 : customer@thaiairways.com
영문 이름 피켓을 걸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공항 규정이 변경이 된점 참조 해주시고
미팅 장소에서는 아시아패스 피켓을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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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 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