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1-20230407
Bali & Gili Trawangan
자카르타 공항 아시아나 체크인이 늦어져도 너무 늦어져서 보딩타임이 9시 20분인데 출국장 들어오니 8시인 매직ㅋㅋ….
밤 비행기 출발 전 샤워를 해야 비행기에서 쾌적하게 잘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자카르타 공항 라운지인 사파이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로 향했다.
자카르타 공항 샤워 가능한사파이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겹쳐서인지 사파이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 금액은 샤워만 이용하는 것은 한화로 약 28,000원 정도/ 샤워+라운지까지 이용은 3시간에 약 72,000원 정도 된다. 내 체감상 많이 비싼편..
| 라운지 사용 | 금액 |
|---|---|
| 라운지 3시간 이용 | IDR 807,386.25 / 1인 |
| 샤워만 이용 | IDR 319,680.00 / 1인 |
내가 알기로는 자카르타 사파이어 라운지는 PP카드나 라운지 멤버스로 무료입장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봤는데도 시설이 워낙 좋아서인지 사람이 꽤 많다. 나와 남편은 아시아나 비즈니스여서 무료 이용할 수 있었다.
라운지 도착하자마자 바로 샤워를 먼저 하려는데 비행기 탑승시간이 비슷해서 이용객이 몰린건지, 아니면 인기가 많아서인지 샤워실이 꽉차서 남편은 조금 기다려야 했다.
이렇게 샤워부스 있는 화장실! 엄청 깔끔하다. 칫솔이랑 기본적인 어매니티 모두 제공해 주고, 수건, 드라이기랑 필요한 것 다 있음. 나는 칫솔 치약만 쓰고 나머지는 그냥 내가 가져간 거로 사용했다.
금액이 조금 부담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동남아 여행 + 밤 비행이라면 돈 내고서라도 씻고 가는 게 좋은 듯하다ㅠ 자카르타 공항 샤워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깔끔한 자카르타 사파이어 라운지 추천!
자카르타 사파이어 라운지 메뉴
점심에 발리 공항에서 박소누들 먹고, 발리에서 자카르타 올 때 가루다에서 나온 기내식을 먹은 후 저녁을 아직 못 먹은 상태라 자카르타 사파이어 라운지 메뉴들로 저녁 식사를 대신 해결하기로 했다.
샐러드와 과일 코너. 샐러드는 패스. 한 입 거리 미니 샌드위치도 있다.
과일들이 은근 종류가 여러가지 있었. 완전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빤딱빤딱한 사과가 있는데, 너무 통 사과라 ㅋㅋ 사과 한 개는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패스ㅠ.. 왠지 맛있었을 것 같다. 대신 내가 좋아하는 수박과 멜론이 있어서 잔뜩 먹었는데 발리 여행 내내 먹었던 과일 중 가장 맛있었다. 크크크
그리고 바로 옆에 조리해 주는 코너가 있는데 메뉴가 은근히 다양하다. 메뉴 딱 보자마자 누들 숲에 비프 볼이라고 쓰여 있길래 어! 박소!? 라고 했더니 직원분이 웃으시면서 맞다고 하셨다ㅋㅋ 너무 반가웠던 박소누들과의 두 번째 만남. 점심에도 박소누들을 먹었지만 사파이어라운지의 박소 누들은 어떨지 궁금해서 또 주문했다.
여기는 신기하게 면을 쌀국수 면이랑 에그 누들 면 두 가지를 반반 넣어준다. 바로 앞에 이것저것 넣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있었는데, 실제로 조합을 이렇게 해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태국 쌀국수 먹을 때 고추식초 넣듯이 약간 매워 보이는 삼발을 넣어서 먹어봤는데, 은근히 맛있었다. 완전 내 입맛 ㅋㅋㅋㅋ. 진짜 로컬 박소누들 맛집에서 먹어보고 싶다..
그 외에는 빵, 케이크와 약간의 튀김류도 준비되어 있긴 한데, 케이크만 몇 개 먹어보고 나머지는 먹어보지 않았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들로는 문둑 모딩 플랜테이션 리조트에서 먹었던 것과는 약간 다른 비주얼이지만 타로 칩, 카사바 칩이 있다. 라드라칩은 없지만 대신 바나나칩이 있다.
음료는 기본적인 주스와 탄산음료, 티백들도 준비되어있고, 주류는 라운지 가운데에 바가 있어서 바텐더가 원하는 주류를 내려주는데 나와 남편은 칼스버그로 맥주로 받아먹었다. 아 역시 맥주는 유리잔에 먹어야지..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에 있는 셀프 기계에 내려먹으면.. 맛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맥주가 플라스틱 컵에서 새서 막 다 흐르고,, 진짜 별루,,
자카르타 사파이어 라운지 이용 후기
라운지에 유독 한국인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어떻게 된 거지 했더니 자카르타-인천 아시아나보다 5분 빠르게 대한항공 비행편이 있었다. 그래서 한국인 이용객이 2배 ㅋㅋ. 어느 순간 라운지에 갑자기 한국인 우르르 빠지길래 뭐지 했더니 다들 댄 승객들 ㅋㅋ 그리고 바로 우리도 보딩타임이어서 라운지를 나와 게이트로 향했다.
나오는 길에 본 자카르타 사파이어 라운지 아기 놀이방. 예전에는 이런 게 있구나~ 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이제는 여기는 호건이 수준에 맞겠군…. 아니군….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깔끔하고 장난감도 많은 게 두 돌 미만 아기들에게는 꽤 괜찮을 것 같았던 라운지 놀이방.
전반적으로 라운지에 준비되어있는 음식 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바로 만들어주는 메뉴들이 있는 것이 가장 좋았고, 과일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넓고 깔끔해서 좋았다. 아무래도 프리미엄 라운지라(?) 인테리어도 굉장히 고급스럽게 만들려고 한 티가 난다. 라운지의 샤워시설도 깔끔하게 관리도 잘 되어있는 듯 하고, 별도로 마련되어있는 키즈 플레이룸까지.
아시아나 체크인이 너무 늦어져서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밖에 못 즐겨서 너무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꽤 높았던 자카르타 사파이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다만 비즈니스 이상 승객 외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만약 내가 라운지 이용 쿠폰이 없었다면 솔직히 이 돈 주고 이용하기엔 너무 비싼 듯 하다. 샤워 시설만 이용하는데에 2만 원 후반대면 솔직히 너무 비싸지만.. 나에게 동남아 여행 후 밤 비행일 때 샤워는 필수..ㅠ
Saphire Plaza Premium Lounge
영업시간 : 매일 24시간
주소 : VMJ7+52J, RT.001/RW.010, Pajang, Kec. Benda, Kota Tangerang, Banten 15126 인도네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