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1-20230407
airlines mileage card
나와 남편은 몇 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아왔는데, 이제 아시아나 마일 모으는 건 중단하고 대한항공으로 갈아타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그래서 찾아본 내 기준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 리스트. 그리고 내가 최종 선택한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150이 꽤 괜찮은 듯하여 후기를 적어본다.
내가 아시아나 마일리지 모으는걸 그만두게된 이유
두둥. 어느날 뉴스, 소식 알림으로 이런 기사가 하나 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거의 다 왔다는 내용인데…. 물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한다는 얘기가 나온 지는 벌써 몇 년이 흐른 상태긴 했다. 그렇다면 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걸까 ?
합병 후 2년은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대한항공 1 : 아시아나 0.7 비율로 통합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건 적립할 때도 비율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문제가 어느 블로그에서 얘기하길 탑승 마일리지는 문제가 없는데, 카드 적립 마일리지는 일부만 인정될 수 있다는 얘기를 보게됐다. 확실하진 않지만 만약 그렇다면 더이상 모을 이유가 없잖아 ? 그리고 그 문제가 아니더라도 합병 되는 과정에서 패널티를 부여하면 부여했지 더 좋게 쳐줄리는 없다.
알차게 사용한 SC플러스마일 카드, 이제 안녕.
내가 2019년도에 남편과 연애 시절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전도 맞춰야 하고 이래저래 돈 쓸데도 많아서 쓰는 김에 마일리지 쌓이는 카드로 발급받았는데, 이때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둘 중 고민하다가 아시아나가 마일리지를 훨씬 더 잘 줘서 모으기 시작했는데, 그로부터 몇 달후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에 인수한다는 기사가 처음 나왔다. 그 때 고민하다가 아직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냥 모으지 뭐. 라는 생각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내 첫 마일리지 카드 SC플러스마일 🙂
월 50만 원 이상 사용하면 1,000원 당 2.5마일이나 받을 수 있어서 적립률이 은근히 꽤 쏠쏠하기도 했고 결혼, 출산 등의 이벤트가 있어서 돈을 많이 쓴 것도 사실…. 나와 남편 각자의 개인 카드 + 생활비 전용 카드 모두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모았다 보니 쌓꽤 많이 모여서 쓰기도 진짜 잘 사용했다. 하지만 단종된지 오래라 어차피 재발급 못 받고 이제는 안녕..
마음에 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 리스트
그래서 새로 만들 카드를 찾아보는데 대한항공은 잘 쳐줘야 1,000원당 1마일, 해외 2마일. 좀 짜게 주는 곳은 1,500원에 1마일 정도가 기준이다. 그래서 알아본 내 기준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 3개
1. 국민카드 헤리티지 스마트
- 연회비 200,000 원
- 국내 1,000원 당 1마일 적립, 해외 1,000원 당 2마일 적립
- 온/오프라인 KB페이 이용시 2천 원 당 1마일리지 추가 적립
- 공연, 호텔, 항공 중 택1 – 15만원 할인 쿠폰 제공
연회비는 높지만,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15만 원 할인 쿠폰 받는다면 연회비는 사실상 5만 원이라고 봐도 되겠고, KB페이가 얼마나 보급이 잘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추가 적립은 꽤 괜찮은 것 같다.
2. 기업은행 I-마일리지
- 연회비 해외겸용 42,000원
- 국내 1,000원 당 1마일 적립, 해외 1,000원 당 2마일 적립
- 연 2회 더라운지 본인 + 동반 1인 무료 이용 가능
연회비도 부담스럽지 않고, 적립은 평범하지만 라운지 동반 1인 가능한 것이 맘에 들었다. 현재 사용 중인 카드들은 인천공항 마티나만 이용이 가능해서.. PP카드 좋다.
3.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150
- 연회비 150,000원
- 국내 1,000원 당 1마일 적립, 국내 호텔/백화점/골프장 1,000원당 2마일, 해외/국내면세점/대한항공 항공권/기내면세점 1,000원 당 3마일 적립
- 웰컴보너스 5,000마일 적립
- 매년 5,000마일 바우처(실적 충족시)
연회비는 약간 높지만 위 2개 카드보다 마일 적립 범위가 조금 더 넓고(자주 쓸 수 있는 업종은 아니지만), 웰컴 보너스와 바우처로 1만 마일을 쌓고 시작을 할 수 있는 점이 완전 이득이었다.
그렇다면 15만 원의 연회비가 아깝지 않을지 고민했는데, 대한항공카드 150 기준 10만 원 캐시백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바로 신청했다.
연회비가 50만 원으로 훨씬 비싸긴 해도 혜택 면에서는 웰컴 보너스 15,000마일 + 마일리지 바우처 15,000마일을 주는 대한항공카드 the First가 더 좋긴 한데, 퍼스트는 대한항공 우수회원 전용 카드(모닝캄, 모닝캄 프리미엄, 밀리언마일러)라 나는 발급받을 수 없다.
030, 070도 있는데 캐시백 금액이 조금 낮고 마일리지 보너스도 조금 낮다. 마일리지 바우처도 주지 않아서 150이 확실히 제일 이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차피 코스트코 때문에 현대카드가 필요했거든…!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150 발급 후기
디자인은 가장 기본 디자인인 the Craft로 했다. the Tag가 홀로그램으로 약간 취향에 더 맞는 것 같았는데 뭐랄까…. 쓰다 보면 금방 질릴 것 같은 느낌?? the Pass는 실제로 보면 뭔가 이쁠 것 같으면서도 너무 심플한가 싶어서 그냥 기본으로 했다.
신기하게도 발급 후 심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앱카드가 나왔다. 그래서 사용하는 데는 문제는 없었는데, 실물 카드 배송되는데 거의 3주 ??? 꽤 오래 걸려서 뭐지 싶었다.
역시 현대카드답게 패키지부터 신경을 잔뜩 쓴 느낌이다. 내부에는 여권 커버 같은 사례, 스티커, 볼펜과 카드 설명서가 들어있다.
카드 디자인, 소재는 사진으로 봤을 땐 뭔가 울퉁불퉁한 메탈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매우 매끄럽다. 그래도 디자인 대략 만족!
언제쯤 모닝캄 달성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우수회원 돼서 the First 발급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디자인이 이쁘던데…. ㅋㅋ 물론 그런 날이 오긴 할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있더라도 그때쯤 되면 이 카드는 단종되고 다른 카드들이 있겠지. ㅋㅋ
이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