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1-20230407
Bali & Gili Trawangan
2019년 호치민과 나트랑에 다녀온 후 결혼 준비하며 예약했던 발리.
코로나로 신혼여행도 제주로 다녀왔고 호건이가 태어나기까지 여행은 언감생신이었다.
그러던 중 원래 예약했던 리조트의 크레딧 기한이 다가왔고, 숙박비를 날릴 수 없어 3년이 지나서야 발리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날씨 및 건기 우기 정보
발리를 여행지로 결정은 했는데, 언제 갈 것인지를 정하기 위해 발리의 날씨에 대해서 알아봤다.
발리는 여느 동남아와 마찬가지로 건기, 우기가 있는데 발리의 건기는 대체적으로 4-10월이라고한다.
하지만 발리의 건기 때는 물이 차갑고 우기 때가 물이 더 따뜻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기가 더 놀기 좋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찾아보니 대부분의 동남아 지역에서는 건기에 바닷물이 상대적으로 더 차갑고 시원한 편인데, 이는 강수량이 적어서 물이 빠르게 데워지기 어렵기 때문이고, 반대로 우기 동안에는 비가 많이 오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바다에서 햇빛을 받아 바닷물이 더 따뜻해지는 경향이 있다고는 한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의 바닷물은 전반적으로 따뜻한 편에 속하므로, 놀기에는 큰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발리의 기온과 습도는 대체적으로 연중 내내 비슷하기도하고, 아무리 우기때의 바닷물이 더 따뜻하다고 하더라도 나는 차라리 비가 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목적인 리조트에 문의를 해보니 4월까지 크레딧 연장을 해줄 수 있다고 해서 우리의 늦은 신혼여행은 발리 건기의 시작점인 4월로 결정했다.
발리 직항 경유 소요시간 및 가격 비교
이제 4월이라는 여행 시기를 정했으니 그 다음 해야할 일은 발리 항공권 예약 이다.
발리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발리 여행비용에서 항공권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또 마냥 직항 빠른 비행편을 고르기엔 망설여지는 점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항공권 비교를 많이 했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가는 방법은 이렇게 5가지인 듯 하다.
- 발리 직항 대한항공 (https://www.koreanair.com/?hl=ko)
- 발리 직항 가루다항공 (https://www.garuda-indonesia.com/kr/ko/index)
- 자카르타 경유 아시아나항공 (https://flyasiana.com/C/KR/KO/index?site_preference=NORMAL)
- 싱가폴 경유 싱가폴항공 (https://www.singaporeair.com/ko_KR/kr/home#/book/bookflight)
- 쿠알라룸프르 경유 말레이시아항공 (https://www.malaysiaairlines.com/kr/ko.html)
인천에서 덴파사르 발리 공항(DPS)까지 직항은 대한항공, 가루다항공 둘이 있다.
검색해 보니 대한항공 발리 직항은 90만 ~ 120만 정도 되는 듯 보였고, 가루다항공 발리 직항은 대한항공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그보다 비싸게 나왔다.
발리 비행시간은 직항으로 7시간!
자카르타 경유 아시아나는 약 60만 원 정도고, 따로 발리까지 가는 비행편을 알아봐야 하는데 라이언에어, 바틱에어, 슈퍼젯에어, 시티링크, 가루다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가 있지만 저가 항공사는 연착 이슈가 워낙 많기 때문에 가루다항공, 바틱에어 둘 중 고르는 것이 나을 듯했다.
참고로 자카르타에서 발리 비행기표 가루다항공은 왕복 기준 약 30만 원대, 바틱에어는 20만 원대가 나온다.
아시아나 왕복과 다 합하면 80~90만 원대인데, 라이언에어 같은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직항이 체력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싱가폴 경유 싱가폴항공은 50만 원대부터 가격표가 엄청 다양했는데, 내가 알아봤을 당시 환승시간이나 출도착이 괜찮은 시간대로 고르면 80만 원 이상은 나왔다.
싱가폴항공은 신기하게 홈페이지에서 보는 것 보다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해서 예약하는 게더 저렴하게 나왔다.
쿠알라룸프르 경유, 말레이시아 항공은 가격이 60만 원대부터 있지만, 대체적으로 레이오버 시간이 너무 길어서 잠깐 여행다녀오는 플랜에서는 선택하기 조금 힘들었다.
만약 발리 한 달 살기 같은 것을 했다면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는게 좋을 듯 했다.
*비행기 표는 여행 날짜까지 남은 기간, 여행 시기, 비행시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서 오차가 있으니 틈틈이 알아보는 것을 추천!
인천-자카르타 아시아나 왕복 비즈니스 마일리지 예약
나는 위의 방법에서 추가적으로 한 가지 더 고려 할 수 있었는데,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이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발리 여행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아시아나의 자카르타 왕복 마일리지 비행 편을 알아보기 시작헀다.
그런데 아시아나 자카르타 경유의 단점은 오후 3시 20분 출발 – 8시 20분 도착 고정이라는건데, 그 시간에 자카르타에 도착 한 후 바로 발리를 가더라도 밤이기 때문에 자카르타에서 1박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비행기를 경유로 결정하면 그만큼의 시간이 여행시간을 깎아먹긴 하는데, 비용도 아끼고 비즈니스로 몸 편하게 가는 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발리 여행의 비행기는 아시아나 인천-자카르타경유 발리로 최종 결정 했다.
자카르타 왕복 비즈니스 1인 마일리지는 6만마일과 세금 32만원!
(예약 시점에 따라서 세금 및 제반요금이 다르게 나왔는데, 그 금액 차이가 10만원 정도 났었다.)
우리는 아직 마일리지 합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편과 각자 갖고 있던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를 완료했다.
자카르타-발리 가루다 왕복 이코노미 예약
자카르타까지의 왕복을 결정했으니 이제 자카르타에서 발리 항공권 예약 할 차례다.
자카르타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사는 엄청 많은데, 시간표는 가장 저렴한 라이언에어가 압도적으로 많고, 가루다는 비행편이 적고, 가격은 비싼편에 속했다.
여러 항공사 중 그나마 연착 확률이 적다는 가루다항공과 바틱에어 둘 중 고민하다가 최종은 국적기를 타자는 남편의 의견에 따라 가루다항공으로 결정했고, 1인당 약 30만 원 정도 나왔다.
*이것도 중간에 목적지가 바뀌어서 예약을 변경했지만 그 일화는 다음에 작성해야겠다.
이렇게 인천-자카르타 왕복 아시아나 비즈니스 32만 + 자카르타 발리 왕복 30만 = 총 62만 원으로 발리 항공권 예약 완료했다!